■ 책소개
두려움에게 담담하게 인사를 건네는 열여덟 살 소녀!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이윤의 장편소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상실을 겪으며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페미?니스트 사진작가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고등학교 2학년 여여. 엄마가 말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여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가 곧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진 여여는 아빠가 A 그룹의 서동수 이사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단짝 친구인 세미와 함께 아빠가 강연하는 청소년 경제 캠프에 참석한다. 그 무렵 여여는 드럼 강습을 받다가 학교 천문 동아리 반장인 시리우스를 만나 풋사랑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막을 내린다. 그리고 병세가 깊어진 엄마와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 목차
목차0. 여여의 다이어리1. 무야, 엄마의 병을 가져가 주렴2. 오늘의 이름은 58+1일, 그리고 이 일은 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3. 지나간 일들이 때로 그립다4. 만성적인 자살 환자의 말5. 나의 외손잡이?, 그는 누구일까6. 왼손잡이가 되고 싶어7. 피의 맹세8. 그의 왼손이 심장에 찍히다9. 외발자전거를 타는 아빠10. 하느님, 저의 오 년을 가져가세요11. 나는 내가 두려워요12. 멘토가 되어 주세요13. 남들에게는 당연한 일14. 계수나무 잎을 닮아 주겠니15. 기업이 존재하는 의미,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16. 온몸으로 외발자전거를 타는 엄마17. 걱정 마, 내가 널 잡아 줄게18. 어기여차, 어기역차19. 몰랐어? 너는 나만의 너여야 해20. 엄마는 나무 말도 하지 않았다21. 너, 나를 잃고도 행복한가22. 하느님은 제 말을 잘못 들으셨어요23. 낯설고 두려운 우리의 미래24. 엄마늬 유언은 짧기도 하다25. 저마다의 오체투지26. 엄마의 마지막 외출27. 나는 아직도 배가 고파요28. 장한 오른쪽은 눈물 따윈 흘리지 않아작가의 말
■ 출판사서평
■ 저자소개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머릿속에는 쓰고 싶고 그리고 싶은 게 많은데, 매일의 밥벌이와 매일의 살림살이에 치여,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아주 여러 해 그런 핑계를 댈 수 있음이 다행이기도, 고맙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 핑계가 스스로 지겨워지고 있다. 곧 다른 핑곗거리를 만들거나 더 이상 핑계 대지 않고 쓰고 그리거나, 그러고 싶다. 쓴 책에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과 '축하해'가 있는데, 내가 정한 것 아니지만, 두 책의 표지 그림이 다 사람 얼굴이다. 사람을 더 가까이 하라, 혹은 사람을 품어라, 가 보이지 않는 손길의 가르침인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