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복수야, 복수. 당신들 산신을 잡았지?”세진의 마을을 떠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사냥꾼들.혜윤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만 보이던 빛무리를 다시 마주한다.아름다운 빛의 행렬에 감탄하기도 잠시, 도착한 마을은 영 뒤숭숭한데….빛무리의 정체와 함께 차츰 모습을 드러내는 마을의 비밀.그런데… 이 비밀에 역신이 얽혀 있다니?혜윤과 사냥꾼들은 무사히 마을을 지켜낼 수 있을까.
■ 상세이미지
■ 목차
아홉 번째 이야기102화 …… 005103화 …… 032104화 …… 060105화 …… 089106화 …… 125107화 …… 155108화 …… 184109화 …… 212110화 …… 239111화 …… 267112화 …… 295113화 …… 320114화 …… 348115화 …… 376맺는 이야기(단행본 한정 특별 외전) …… 416특별 부록 …… 448
■ 출판사서평
2013년 레진코믹스 연재로 시작한 K-오컬트 명작 〈신기록〉,2023년 단행본으로 또 다시 완결을 맞이하다!한국형 오컬트의 새 지평을 연 <신기록> 웹툰 단행본 시리즈가 대망의 종장을 맞이했다. 연재 완결 후 4년 만에 찾아온 또 다른 형태의 완결을 맞이하며, 풍성하게 준비한 구성이 독자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 그 중 아주 특별한 무려 30페이지에 달하는 신규 원고는 리율 작가가 오로지 단행본 독자들을 위해 새로이 작업한 것으로, 특별 부록인 ‘맺는 이야기’ 에피소드로 수록 되었다. 비밀에 휩싸인 사내 제순의 과거가 드러나며, 반가운 《신기록》 속 인물들과 재회할 수 있다.또한 시리즈 8권 완결 기념 호화 부록이 초판 한정으로 포함되었다. 역대 표지 일러스트를 모은 표지 스티커와 명장면이 포함된 명장면 스티커는 물론, 기존과 마찬가지로 책갈피까지 포함되어 오랜 시간 함께 해 준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구성하였다. ’민속신앙 발굴 노력과 무속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수상평을 들었던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총평처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끝, 그 화려한 피날레의 여정에 기쁜 마음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책 속에서사냥꾼들… 왔으면 냉큼 올라가지 않고 산 아래서 미적미적 뭘 하고 있나 했더니."저희 다녀왔습니다-”언제나 그랬다. 슬쩍 안 한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언제나 약간의 술과 떡, 과일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었는데 그럼에도, 사냥꾼들 산에 들고 날 때면 꼭 산신에게 인사하는 작은 제를 지내곤 했다._102화 中"영감님 정신 들었다며!!!”"헥헥. 아니, 그런데 다들 안 들어가고 뭐 하고 있어?”"….”"?”눈을 뜨자마자 혜윤을 찾았던 영감님. 한술 더 떠서 혜윤 외의 사람은 모두 나가라고 엄포를 놔서."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게 마지막으로 눈뜬 걸 수도 있는데 그 어린애만 들여보내?! 영감님이 오랫동안 누워 있느라 혼란스러운 걸 수도 있어! 유언이라도 남기시면 어떻게 해?! 적어도 누구 한 명이 몰래 듣기라도 해야…!”"야, 야.”"?”그것은 아들인 현호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사람들은 더 이상 말을 얹지 못하고 혜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_104화 中"혜윤아, 여기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향나무 두 그루가 형제처럼 자라고 있는 거 알지?”"네.”"그 사이에 가 보면 풀 사이에 살짝 가려진 동굴이 하나 있어. 거기서 기다리면… 영감 한 명이 올 거야. 그 영감이 주는 물건을 사고… 하라는 대로 해. 무슨 일인지 그 영감이 알려 줄 거야. 사람들한텐 아무 말도 하지 말고….”(중략)"그런데 이거 혹시… 다음 두령 자리를 누구한테 줄까- 하는 시험 같은 거 아니야?”"뭐?”"그렇잖아. 영감님 이제 슬슬… 나이도 있고… 후임을 정해 놔야지.”"아들인 현호가 멀쩡히 있잖아?”"흠… 이런 말 하긴 조금 그렇지만, 현호는….”_104화 中"자네가 정말 간절하다면 돈을 구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네?! 그게 뭔가요?!”"저-쪽에 집안 묫자리가 있는 거 알지? 얼마 전에 거기서 장례가 있었어. 조금만 있으면 막 혼례를 올릴 참이었던 젊은 부부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아내 될 여자가 죽었다는 거야. 남자가 그 절망을 이길 수 없었던 모양이지? 시름시름 앓다가, 이내 뒤를 따르듯 죽어 버렸다고 해. 그러니 부모들이 저승에서라도 둘이 혼례를 올리라고 준비해 둔 혼수품을 다 모아다가 합장을 해 줬다는 거야.”"무덤을 파헤치라는 소리입니까?! 그럴 수는…!”"산 사람은 살아야지!”"우리가 만난 기간은 짧지만, 난 자네에게 정이 많이 가. 전에 말했듯 내 아들이 생각나거든.”"드… 들키면요?”"당당하게 굴면 돼! 누구한테 받았다, 넌 몰랐다 하면 되지!”(중략)"그럼 내일 밤 그 근처에서 만나자고. 도와줄 테니까!”"정말… 감사합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그리고 너는 그곳에서, 불행한 사고로 죽어버리는 것이다…!”_106화 中
■ 저자소개
저자 : 리율2013년부터 2019년까지 레진에서 ‘신기록’을 연재하였다. 《신기록》으로《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만화 부문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