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조성용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11-15 | 300쪽 | 크기 128x188x20mm
『내가 소홀했던 것들』,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조성용(흔글) 작가의 2년 만의 신작
"미완성이어도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을 살기를"
눅눅한 어른이 된 우리에게 흔글이 건네는 공감과 격려의 말들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완성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다시 사랑하며. 삶이라는 늪에 빠져 스스로가 한없이 작고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휘둘려 휘청일 때도 있다. 인생에 관계에 사랑에 실패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어딘가 체념한 듯한 눈빛을 가진 눅눅한 어른이 되어 간다.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일, 잡을 수 있었음에도 무심히 흘려보낸 관계, 청춘을 조금 더 빼곡히 쓸걸 후회하면서. 그럴 땐 부족해도 괜찮다고, 나도 당신과 같다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누군가의 단단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나를 달래는 것보다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능숙했던 조성용(흔글) 작가가 신작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불안해하지 말라고, 적어도 스스로를 믿으라고, 당신의 가능성은 지금 느끼는 불안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하며.
나는 걱정이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걱정했던 일들을 실제로 마주하고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것. 그것들을 이겨내고 나면 전보다 더 튼튼한 사람이 되겠지. 걱정이 있다는 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당장은 먹구름이 낀 것처럼 삶이 흐릿해 보여도, 구름은 언젠가 걷히게 되니까 괜찮을 것이다. 나는 걱정보다 큰 사람이고 걱정은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
흔글 | 경향비피 | 2021-04-21 | 376쪽 | 크기 123x185x30mm | 무게 1000g
그때보다 조금 더 어깨가 무거워진 우리가 공감할 이야기
삶에도 사랑에도 치열하게 부딪치고 멋있게 버텨내자는 당부
흔글은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작가다. 20살 무렵 흔글의 치열했던 고민과 고뇌에 대해 공감했던 독자들도 어느덧 삶의 무게와 관계의 허무함에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아도, 흔들리는 지금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도 버텨낸다는 건 대단히 쉽지 않은 일이기에 지금을 사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
2021년의 흔글은 산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른이 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은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 어깨를 짓누르는데, 그 위에 무너진 관계까지 얹혀져 한순간에 부서져버릴 것 같은 때가 온다고. 바로 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 흔글은 그런 순간을 부정하고 싶어 발버둥 쳤으나 결국 힘겹게 쥐고 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삶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책에 그 시간을 견뎌낸 마음에 대해 썼다.
한층 깊고 강해진 마음으로 세상 곳곳의 어두운 곳을 살피고, 글로 밝히는 작가 흔글의 신간 『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가 이 불안하고 불안정한 때, 긴 인생을 함께 걷고 있는 독자들에게 꼭 맞는 적확한 위로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