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경옥 시인의 세 번째 시집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며 웃는 꽃들 곁에서 세 번째의 시집이 세상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살아내느라 애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쉼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 번째의 시집을 준비하였습니다. "새는 자유를 찾아 푸른 하늘을 나는 게 아니라 먹이를 찾아 하늘을 난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건 10년이면 일가를 이룬다는데 저는 아직도 제 미흡한 모습을 보면서 세 번째의 시집에 매달려 있습니다.
목차
제1부 청매화 그늘 되어봄이 오는 길목 15꽃그림 산책길 소고小考 16‘저희’라는 꽃을 피워 18엄마, 별이 되어주마 20행복한 봄날 22소생의 기쁨 24꽃들의 향연 26외갓집, 두 살이 되었다 28청매화 그늘 되어 30봄의 전령 32제2부 소쩍새 우는 밤슈퍼블루문이 떴다 35대아미 이백李伯 카페 36황톳길 개미 38초등학교 동창 모임 40물난리 소동 42향교 가는 길목 447월, 눈 감으면 46소쩍새 우는 밤 48태풍의 광란 50까마귀 떼 날던 날 52끈끈한 사랑 54제3부 초가을 단상가을 속으로 59만경대를 펼쳐 보다 60도토리 몇 알 62플라타너스 잎새 나뒹구는 날 64돌아갈 집이 있다 66책갈피에 낙엽을 실어 보내며 68우리도 낙엽 되리니 70타트라 산맥의 안식처 72왜가리 한 마리 74세월의 오솔길 76초가을 단상 78제4부 첫눈 오는 날앙상한 나뭇가지 83한겨울 눈처럼 꽃처럼 84관악산 연주대에 오르며 86미리내 다리 위에서 88화양연화 90툇마루에 앉아 92둥지 없는 새 94눈 내린 새벽길 96인형 세 자매 98예당호 모노레일 99첫눈 오는 날 100제5부 캐나다 별천지 일기용궁리 백송 나무 105덩컨 시내 토템폴 106캐나다, 별천지 일기 108잠시 쉬어 보면 110부차드 가든 1 112부차드 가든 2 114나전칠기 116안부 전해다오 118새들처럼 날고 싶다 120노형 수퍼마켓 122행복을 찍는다 124제6부 케이세븐(K7)을 떠나보내며예산 황새 공원에서 129포크레인 놀이 132이태원의 비명 134케이 세븐(k7)을 떠나보내며 136황새의 사랑법 138오징어 게임 140이국의 대자연 142고구마 줄기의 절규 144꽃도둑 생각 146히말라야 등반의 꿈 148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150평설|김 종(시인, 화가)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