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두 사람은 이혼하기로 의사가 합치되었음을 확인합니다”날마다 이혼을 선언하는 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이혼주례 이야기판결문에 쓰지 못한 판사의 속마음살고 싶어 이혼하고 싶다는 아내, 남편의 지독한 술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혼법정에 온 아내, 이혼재판 중에 자살을 한 남편, 첫사랑 여자와 주고받은 휴대폰 메시지가 들통나 이혼당한 남편, 불륜남과 만나는 아내를 포기할 수 없는 남편, 잠적해버린 베트남 아내를 찾다가 세상을 등진 아들의 결혼을 무효시켜달라는 노모, 어린아이 손을 잡고 이혼법정에 온 부부, 어린 자녀를 이용해 아내를 나쁜 엄마로 몰고 가는 남편…. 가사전문법관이 이혼법정에서 만난 풍경들이다. 협의이혼 및 이혼조정사건에서 판사는 남편과 아내의 이혼의사를 확인한 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종국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는데, 가정법원 판사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이혼주례’라고 한다.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는 국문과 출신의 현직 가정법원 부장판사가 이혼주례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그 자녀들, 이혼 이후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례를 다루고, 사건을 처리하면서 가졌던 판사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낸 책이다.
상세 이미지
![](http://www.jbookshop.co.kr/BOOK_Image/detail/9788967822187.jpg)
목차
프롤로그 - 결혼주례 대신 이혼주례를 하는 직업1장 이혼으로 입장흔한 이혼소장의 레퍼토리아끼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1아끼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2미완의 행진첫사랑을 내버려두세요 1첫사랑을 내버려두세요 2어머니의 눈물자녀를 재판에 이용하지 마세요2장 이혼주례협의이혼실에 함께 온 꼬맹이가정을 지킬까 자존심을 지킬까고딩엄빠 이야기 살기 위한 이별아기는 누가 키워야 해? 코로나 이혼판사님은 왜 자꾸 저쪽 편만 드세요?3장 홀로서기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혼인신고의 의미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 겁니까?이혼의 정석엄마의 비밀이행명령엄마가 우리를 버렸잖아요아이를 생각한다면 기다려야 할 때내 아버지를 찾아주오4장 이혼주례자 이야기왕년에 이혼가방 한번 안 싸본 사람 있습니까?전문상담사의 위력 1 - 아내 이야기전문상담사의 위력 2 - 남편 이야기아들 셋인 게 다행인 날남편에 대하여 아내에 대하여부부에 대하여내 자녀가 나 같은 배우자를 만나길 소망하는 삶에필로그 - 글을 다시 쓸 수밖에 없었던 그곳, 가정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