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만물을 탐구하는 김민지 시인의 국내 최초 사물 인터뷰 에세이.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다루는 비정기 뉴스레터 ‘만물박사 김민지’의 수록글에 40여 종의 사물 인터뷰를 추가했다. 만물박사와 사물 간에 벌어지는 비롯해 사물들의 토론회, 사물이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물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건강에 좋은 낙서’로 유명한 최진영 작가의 위트 넘치는 그림을 수록해 활력을 더한다.
냉장고 한구석을 담당하는 김치부터 밟지 않으려고 넘어가는 문지방, 언제 뱉을까 고민되는 껌까지. 사물들의 입장에서 보는 인간들의 세상을 가끔은 냉철하게, 가끔은 따뜻하고 귀엽게 풀어낸다. 각양각색 사물들의 외침에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기분 나빴던 하루도 그럴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웃고 넘기게 될지도 모른다.
▷ 목차 프롤로그
만물박사 소개
1장 어느 날 사물이 말했다
김치|라면|수저|밥|식혜와 수정과|참기름과 들기름|자판기 율무차|담배와 술|풀빵과 찐빵|커피|껌
2장 사연 없는 사람 없듯이 사연 없는 사물도 없어서
막다른 길에서|화분살이|담과 덩굴의 연애|고흐는 모르는 어느 현관 이야기|가전 체인지 완전 체인지|보너스 공간|오랜 문턱|복도의 편지|화장실의 변론|창문과 방충망의 사랑 방식|누울 자리|지붕의 입장|서랍의 당부
3장 사람 따라 사물 간다
치약과 민초의 펜팔|유리의 일기|카메라의 반사 신경|마스크의 진술|수건 일지|어느 로봇의 고백|기념일들의 수다|검정과 하양의 대담|머리카락의 항상성|이모티콘의 믿음|보험과 적금의 우선순위|시계의 질문
4장 사물과 사람의 조상이 사랑이라는 속설
잎새의 갈피|돌의 심지|꽃의 시간|나방하고 나비하고|열매도 열매 나름|모기와 파리의 예술성|모래의 장단|한 그루의 말|비둘기와 평화|정원과 숲의 역사|물이 부족한 사주|거품은 물을 좋아해|계절의 질문
에필로그
▷ 저자소개 김민지@something.text시인이자 에세이스트. 2021년 제1회 《계간 파란》 신인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연하고 분명한 것일수록 어려워질 때까지 생각하는 습관 덕분에 만물을 탐구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 습관을 살려 생활 전공자를 위한 내적 대화 콘텐츠인 메일링 서비스 ‘만물박사 김민지’를 발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 단어 수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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