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재] 약산성 식물성 오일투폼 클렌징오일 라인
거울 보면 가장 짜증 나는 것 중 하나가 피지와 블랙H 다. 왜 기름기는 또 이렇게 콸콸인건지.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자.
전용 클렌징제품, 올바른 딥클렌징 습관이 고민을 조금씩 줄여줄 테니까.
기존 현미 클렌징오일에 아르간커넬오일과, 호호바씨오일을 추가하고 배합비를 조정하여 사용감과 세정능력을 개선하였다. 사용감은 좀 더 라이트해졌고, 세정력은 더 높아졌다. 또한 기존의 무향처방에서 천연 허브오일을 배합하여 매우 아름다운 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으나, 함유된 고가의 아르간오일과 호호바오일, 아로마오일등을 고려해 보면 인상폭은 납득할만하다.
# 끈적임이 덜한 무겁지 않은 오일 TEXTURE
피지분비가 왕성한 피부라면 끈적이고 번질번질한 느낌은 싫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은 천연오일 베이스임에도 생각보다 느낌이 가볍다. 피부친화적인 호호바오일이 적당히 함유된 때문이다. 오일의 영양감과 깔끔한 마무리감을 잘 잡았다. 잘 발리고, 물이 닿으면 산뜻하게 유화가 일어난다. 그대로 헹구기만 해도 보습제를 바른 듯 촉촉하고 쫀득하다. 물론 끈적임, 번질거림은 NEVER!
기름은 기름이 지운다! - 유분기 없는 촉촉 뽀송한 피부
심한 기름때는 깨끗한 기름으로 한번 지우고, 그 기름은 물비누로 깨끗이 지워내는 것처럼, 클렌징을 오일로 한다고 해서 유분기가 올라올 걱정은 없다. 더구나 오일로 피지를 살살 녹여낸 후 물만 묻히면 클렌징오일은 비누성분으로 유화되어 쾌적한 이중세안을 경험하게 한다. 살짝 헹궈준 후 가볍게 비누세안을 한다면 더욱 뽀송 촉촉 상쾌한 기분이 든다.
예민피부를 위한 순한 클렌징오일
좋은 영양감, 블랙H 전용 딥클렌징오일
모든 피부용 가벼운 사용감, 좋은 세정력의 클렌징오일
물기가 없는 얼굴에 두번 정도 펌핑하여 베이스 부분부터 동글동글 롤링하여 준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이 살살 녹기 시작한다.
코 주위 등 블랙H가 있는 부위는 좀 더 꼼꼼하게 롤링하여 준다. 자극은 NO, 충분한 시간 동안 꼼꼼히 시행하는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이 충분히 녹아들기 시작하면 물을 묻혀 다시 롤링하여 줍니다.
포인트 메이크업 부위는 1~3번을 다시 한번 시행하여도 좋다.
하얗게 유화가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어 낸다. 미끌거리는 느낌, 잔여감 없이 뽀송 촉촉하다.
향 ★★★★★ 5점 -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향 때문이라도 다시 구매하고 싶을 정도
각질 ★★★★★ 5점 - 한 두번 사용 후 부터 눈에 띄게 각질이 관리되기 시작. 전혀 기대하지 않은 효과다.
수분감/보습력 ★★★★★ 5점 - 단순한 클렌징오일이라기 보다는 페이스오일 느낌. 쫀득 촉촉하다.
베이스 세정력 ★★★★★ 5점 - 파운데이션, 썬크림 세정은 충분하다.
블랙H ★★★★☆ 4점 - 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줄어든 느낌은 있음. 천연 기반인 탓인 듯
모공 크기 ★★★☆☆ 3점 - 역시 마찬가지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꾸준한 사용 시 기본기가 탄탄한 느낌
포인트메이크업 세정력 ★★★☆☆ 3점 - 강한 포인트메이크업의 세정에는 좀 부족한 느낌
산뜻한 모공 전용 토너로 마무리
자극받은 피부라면 전용 시카케어로 쉬게 하자
해바라기오일 - 편안하고 무난한 오일
클렌징오일을 이렇게 식물성오일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놀랍다. 전성분표를 보면서 꼼꼼히 점검해 보자. 해바라기씨오일이 첫번째 성분이다. 그 의미는 식물성오일 중에서도 거부감이 없이 편안한 제형을 추구하였다는 의미일것이다. 매우 순하고 특이한 냄새도 적은 오일이다.
쌀겨오일 - 잘 사용하면 세정력 킹왕짱, 그런데 잘못 쓰면?
그 다음으로 쌀겨오일이 호호바오일보다 먼저 들어있으니 아마도 10%이상 함유할듯한데 클렌징오일 처방에서 쌀겨오일을 사용한다는 것은 좋은 세정력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잘못 배합하면 좋지 않은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신선한 오일을 사용하고 잘 배합했다면 OK,
호호바씨오일 - 이질감, 부담감이 없는 프리미엄 오일, 근데 너무 비싸다.
그리고 드디어 호호바씨오일이다. 무려 10%나 처방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페이스용 스킨케어 제품도 대략 5% 미만을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닦아내는 제품에 무려 10%나 처방했다. 매우 편안한 오일, 그런데 클렌징오일에 쓰기엔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아르간트리커넬오일 - 말이 필요없는 프리미엄스킨케어 성분
모로코, 이스라엘 일대에서 재배되고 수확되는 아르간오일은 거의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급 성분이다. 피부에 충분한 영양과, 매우 질 좋은 사용감, 마무리감까지
폴리글리세릴-4카프레이트 - 독일에서 온 프리미엄 비누성분
오일투폼 제형의 클렌징오일에서 필수적인 핵심성분이다. 엄밀히 말해 비누성분의 일종인데 기름으로 피지와 오염물을 살살 녹여낸 후 물에 닿으면 하얗게 비누로 변하게 하는 핵심원료이다. 성분 자체도 순하지만, 독일산을 사용했다. 그 품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
라벤더오일 VS 라벤더꽃오일 - 프랑스에서 온 프리미엄 라벤더
그냥 라벤더오일과 라벤더꽃오일은 전혀다르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벤더오일은 라벤더의 전초(꽃,잎, 줄기)를 수증기증류하여 채취한 것이고, 라벤더꽃오일은 라벤더에서 꽃만을 채취하여 채취한 오일로 그 부드러움과 매혹적인 향기가 더욱 아름답다. 더구나 라벤더의 본고장 프랑스산의 것을 적용했다. 진짜 라벤더 향에 푹 빠져보자.
매우 아름다운 천연 아로마, 그렇지만 향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주의하자.
전성분 그린 등급을 추구하는 유안재에서 허브 아로마를 첨가한 제품을 내놓았다. 많은 고심을 한것으로 아는데, 완벽한 안전성과 사용하는 즐거움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본 듯하다. 가능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추구하기 위해 천연 허브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허브만을 사용했다. 그리고 전체 성분의 단 0.07%만을 처방하여 알러지 걱정을 조금 더 덜 수 있다.
리모넨, 리날룰, 제라니올? 뭐야 이 것들은?
늘 봐오던 초록 색깔의 성분들 사이에서 유독 주황색 성분들이 눈에 띈다. 뭐야 유안재 안전한 성분만 쓴다고 믿었는데 이런 것 들을 넣은 거야? 하지만 오해하진 말자. 이 성분들은 새로 넣은 것이 아니라 라벤더, 티트리, 레몬 등 천연성분들에 함유한 구성물질 들의 이름이다. 2021년부터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은 이렇게 식물 이름과 함께 따로 그 성분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