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세인트 테레사 SAINT TERESA (1910-1997) 2016년 9월 4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성인(聖人, SAINT)으로 시성되었다. 2003년 10월 성자 바로 전 단계인 복자로 서품된 이후 13년 만이다. 성인으로 추대되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기적이 인정되어야 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의 두 번째 기적을 인정하면서 시성으로 확정되었다.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펴 ‘빈자의 어머니’로도 불렸으며,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인도 콜카타 슬럼가에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현재 전 세계 호스피스·고아원·에이즈 환자시설·중독 치료센터 등 총 4,500개의 구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앤서니 스턴 (엮음) ANTHONY STERN 의학박사. 하버드 대학교와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지역사회 정신과 의사로서 다양한 환경에서 일했고, 현재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생활 공동체인 할렘 노숙자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세라 로런스 칼리지, 미국 자연사 박물관, 세계정신의학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종교와 심리학에 관한 글을 쓰고 발표했다. 역자 : 이해인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필리핀 성루이스 대학 영문학과와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부산 성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 중이며, 『민들레의 영토』,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이해인 시 전집 1· 2』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
코로나19 시대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
"안팎으로 힘든 때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가 옮기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천한 ‘세인트 테레사’ 성인 추대 기념 묵상집
세인트 테레사 성인(聖人, SAINT) 추대를 기념하여 이해인 수녀가 옮기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천한 테레사 수녀의 묵상집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테레사 수녀는 이 책을 통해 아프고 가난한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야말로 종파를 떠나 모든 사람을 향한 기도가 필요한 순간임을 역설한다. 1999년 국내 첫 출간 이후 50쇄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은 테레사 수녀가 2016년 성인으로 시성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문을 비롯한 틱낫한, 지미 카터 등 13인의 추천사를 수록한 새로운 모습으로 이 시대 독자들과 다시 한번 만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문에서 테레사 수녀가 세상을 향해 베푼 자비는 "모든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음을 밝히며, 그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녀가 사람들에게 건넨 미소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달하자.”고 강조한다. 1994년 인도 콜카타에서 직접 테레사 수녀를 만나고 돌아온 이해인 수녀가 자신만의 따뜻한 문체로 번역해 냈다. 이해인 수녀는 첫 출간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요즘처럼 안팎으로 힘든 때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면서 이 시대에 기도가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이 책을 엮은 앤터니 스턴 박사는 기도와 과학의 관계를 부정해 온 기존의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고 기도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면서 테레사 수녀가 일평생 강조해 온 기도하는 마음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중 마음의 기도, 침묵의 기도에 대해 강조하는 말들을 선별했다.
안팎으로 어려운 작금의 시대,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
테레사 수녀는 생전에 모든 사람들은 종교, 교육, 신분, 처해 있는 고통이 다르지만 ‘모두 차별 없이 사랑과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설파했다. 이 책에서 테레사 수녀는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당신이 할 수 있고,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할 수 있기에 서로 보완해 나간다면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엮은 의학박사 앤서니 스턴 역시 개정판 서문에서 "우리의 공통적인 운명인 고통” 안에서도 테레사 수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의 사랑과 지지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초월한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펴 ‘빈자의 어머니’로도 불리우며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는 이 책을 통해 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전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도란, 특정 종교인만을 위한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테레사 수녀는 종교인 비종교인 할 것 없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바로 ‘그것’을 기도로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을 엮은 앤서니 스턴 역시 일상생활에서 좀 더 초월적인 힘이 있는 어떤 큰 존재를 가리키는 데 적당한 말이 있다면, 그것이 뭐든지 상관할 것 없이 ‘신’을 그 단어로 바꾸어 사용해도 좋다고 말한다. 테레사 수녀는 기도야말로 자신을 비롯한 타인과 세상을 향한 사랑을 시작임을 강조하며, 사랑의 기쁨, 희생과 봉사의 소중함, 기도하는 마음 등 인류의 공통 가치를 잔잔하게 전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