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그리스도교의 진짜 가치를 묻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상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책 선정과 우리말 번역
《겨자씨 말씀》에는 그리스도교를 믿든 그렇지 않든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 ‘소금’, ‘반석 위의 집’, ‘겨자씨’, ‘누룩’, ‘탈렌트’, ‘착한 사마리아인’ 등의 비유가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엄마, 선생님과 교수님 들에게 이 복음서 비유들을 줄곧 들으며 마음속에 품었던 질문과 감정을 꺼내어 놓습니다. 존중, 정의, 존엄, 환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수님 말씀에서 길어 올린 묵상들은 가볍지 않습니다. 말씀 자체의 무게 때문만은 아닙니다. 늘 낮은 곳에 임하고자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의 궤적이 그의 깊은 통찰을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상은 짧으면서도 쉽게 와닿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고민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성을 간단명료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종교의 시각에서 벗어나서 읽어도 충분히 보편적 가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자씨 말씀》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씨의 주도로 완성됐습니다. 가톨릭 정신과 문화가 숨쉬는 이탈리아 중세 도시 미라노에서 나고 자란 그는, 이탈리아에서 이 책을 접한 후 자신의 아이에게 들려주고, 나아가 한국인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번역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데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 상세이미지
■ 목차
프롤로그
씨 뿌리는 사람
소금 산 위의 빛
반석 위에 세워진 집
겨자씨
누룩
보물과 진주
무자비한 종
낙타
포도밭의 일꾼들
탈렌트
착한 사마리아인
문
잃어버린 양
자비로운 아버지
참포도나무와 가지
옮긴이의 말
■ 출판사서평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큰 신망과 존경을 얻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 때문입니다. 그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서 이름을 가져왔듯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보다도 이웃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꾸밈없이 대합니다. 우리가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면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에서도 드러납니다. 그의 말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직설적이고 투명한 언어로 예수님 말씀의 속뜻,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지향점을 전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 소금, 산 위의 빛, 반석 위에 세워진 집, 겨자씨, 누룩, 보물과 진주, 무자비한 종, 낙타, 포도밭의 일꾼들, 탈렌트, 착한 사마리아인, 문, 잃어버린 양, 자비로운 아버지, 참포도나무와 가지 이야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이야기들 속에 숨어 있는 진리를 퍼 올려 뿌려줍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 방식, 타자의 존엄을 지켜주는 한마디, 이방인을 환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소유와 신앙 사이의 관계 등 그리스도교의 진짜 가치와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전합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삼종기도, 담화, 강론, 교황과의 만남, 트위터 등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대체로 짧은 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황의 깊이 있는 묵상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비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의 진짜 가르침을 접하며 삶의 방향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 저자소개
저자 : 프란치스코 교황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JORGE MARIO BERGOGLI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으로,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하였고, 1969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고,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 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으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13일 가톨릭교회의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1282년 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이며,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하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집전했고, 교황권고〈복음의 기쁨〉, 회칙〈신앙의 빛〉,〈찬미받으소서〉등을 통해 가톨릭교회와 전 세계의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자 : 알베르토 몬디
가톨릭 정신과 문화가 숨쉬는 이탈리아 중세 도시 미라노에서 나고 자랐다. 현재는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탈리아의 사회와 문화를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사생활》(2017),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널 보러 왔어》(2019)를 펴냈고, 《겨자씨 말씀》(2020), 《나만의 별》(2020)을 번역했다.
감수 : 정우석
2006년 사제서품을 받았고, 현재 대전관평동성당 주임 신부로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의신학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