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간 충돌과 교류의 산물인 세계의 역사, 세계적 역사학자 에발트 프리의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다!
객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문명과 도시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지금까지 세계사는 유럽인의 시각으로 쓴 역사였다. 이제는 모두를 위해 새로운 시점에서 세계를 관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역사’라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멀고 먼 옛날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유럽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미 살고 있었다. 로마인이 잔뜩 겁에 질린 채 해안가를 따라 노를 살살 젓고 있을 때 드넓은 태평양 수천 킬로미터를 건너 다른 곳까지 간 사람도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진 도시와 피라미드는 바빌론과 이집트에서 지어진 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근대에 와서 서유럽이 종교 전쟁을 치르느라 혼란스러울 때 헝가리에서 인도 남부까지 연결된 다문화 무역 지대가 번성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에발트 프리는 다른 입장에서 봤을 때 당연히 야만인으로 비쳤던 유럽인에 대해서도 다룬다. 유럽의 발견과 정복, 혁명과 전쟁은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이런 변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도시가 된 듯하다. 빈부의 차로 생활 영역이 분리되어 있다고는 해도 알고 보면 모든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의 메가시티는 수천 년 전에도 이미 큰 도시가 존재했던 곳이었다. 물론 유럽이 아닌 다른 곳에 말이다.
■ 인류 문명과 도시의 생활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40장에 이르는 컬러 도판, 그리고 문명 간의 세력 싸움과 교류, 역사의 발전 단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8편의 지도!
■ "젊은 독자층을 오랫동안 기쁘게 해줄 유익한 책이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
1장: 공간과 시간 ㆍ제임스 쿡, 세상을 발견하다 ㆍ얽히고설킨 세상 ㆍ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 ? 시간을 정리하다 ㆍ기원전과 기원후: 시간 표기법이 한 가지로 통일되다 ㆍ다른 공간, 다른 시간
2장: 아프리카 ㆍ최초의 인간 ㆍ세계 정복 ㆍ세계의 인구: 성장과 재앙
3장: 바빌론 ㆍ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다 ㆍ문자의 발명 ㆍ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 농부, 유목민 ㆍ기원전 1000년기의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4장: 바리가자 ㆍ서기 1세기 인도양의 교역망 ㆍ이념과 종교의 발전 ㆍ중국과 인도 사이의 교역로 ㆍ비단길 위의 대상
5장: 갠지스 ㆍ힌두쿠시와 히말라야의 남쪽 ㆍ서기 2000년의 인더스 문명 ㆍ베다와 힌두교 ㆍ기원전 3세기의 마우리아 왕조와 불교 ㆍ힌두교의 굽타 왕조
6장: 장안 ㆍ7세기 인구 100만 도시의 생활 ㆍ양쯔강과 황허강 ㆍ중국의 수와 당 왕조 ㆍ안사의 난
7장: 비잔티움 ㆍ서양의 중국 ㆍ페니키아와 그리스 ㆍ공화국과 왕정: 로마가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다 ㆍ디오클레티아누스, 콘스탄티누스 그리고 4세기의 기독교 신자 ㆍ콘스탄티노플과 비잔티움 제국 ㆍ페르시아인, 무슬림, 기독교인: 로마의 다른 후예들
8장: 시데바이 ㆍ중앙아시아 초원 지대의 기마 유목 민족 ㆍ칭기즈 칸과 13세기 몽골 제국 ㆍ팍스 몽골리카나 - 평화의 제국?
9장: 모체 계곡 ㆍ1500년도 이전: 하나의 지구, 두 개의 세계 ㆍ도자기가 아메리카의 역사를 이야기하다 ㆍ올멕, 마야 그리고 다른 종족
10장: 테노치티틀란과 쿠스코 ㆍ1500년도 이후: 두 개의 메트로폴리스와 그 종말 ㆍ대서양을 건너다 ㆍ콜럼버스의 착각 ㆍ신스페인과 신카스티야 ㆍ포르투갈의 브라질 ㆍ낙오자 북아메리카
11장: 킬와 ㆍ아프리카는 어디에 있나? ㆍ스와힐리-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친 교역과 변혁 ㆍ대짐바브웨 유적 ㆍ킬와의 멸망 ㆍ아프리카 왕국 ㆍ노예제도와 노예무역
12장: 샤자하나바드 ㆍ인도 무굴 제국 ㆍ조세와 지배: 만사브다르 제도 ㆍ샤자하나바드와 또 다른 기적 ㆍ16세기와 17세기의 부귀영화 ㆍ왕위 승계 싸움과 영주의 권력 ㆍ인도가 대영 제국의 일부가 되다
13장: 카프 프랑세 ㆍ혁명의 대서양(1770~1850년) ㆍ카리브해의 설탕과 커피 ㆍ얽히고설킨 혁명: 프랑스… ㆍ… 그리고 생도맹그 ㆍ라틴아메리카의 혁명
14장: 아메리카! ㆍ아메리카 혁명(1770~1800년) ㆍ아메리카와 유럽의 국가 ㆍ원주민 대 이주민 ㆍ남과 북: 남북전쟁(1861~1865년) ㆍ경제 성장과 빅 비즈니스
15장: 홋카이도 ㆍ황량한 일본 북부 지방의 식민화 ㆍ17세기에서 19세기에 걸친 도쿠가와 쇼군 지배하의 생활 ㆍ야만인이 몰려오다 ㆍ1868년부터의 메이지 유신 ㆍ눈높이를 맞춘 일본 제국
16장: 베를린 ㆍ뉴커머 도시 ㆍ프로이센, 합스부르크와 1848년의 혁명 ㆍ비스마르크와 독일 제국 ㆍ근대의 실험실 ㆍ세계대전과 시민전쟁(1912~1945년) ㆍ분단과 통일: 베를린 장벽
17장: 상트페테르부르크 ㆍ사회주의적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ㆍ러시아 황제의 도시 ㆍ페트로그라드(1917~1918년): 세계대전과 세계 혁명 ㆍ스탈린, 현대, 테러 ㆍ레닌그라드 봉쇄(1941~1944년) ㆍ실존하는 사회주의 ㆍ강력한 개혁가: 고르바초프
18장: 볼타호 ㆍ가나의 ‘황금시대’가 시작되다 ㆍ‘변화의 바람’: 아프리카 식민지의 해방 ㆍ영국의 식민지 표본 ㆍ콰메 은크루마의 성공과 몰락 ㆍ성장이 지난 후
19장: 카이로 ㆍ21세기의 메가시티 ㆍ아랍 세계 ㆍ팔레스타인을 둘러싼 분쟁 ㆍ나세르, 아랍연맹과 현대 ㆍ이슬람이 해답일까?
20장: 세계 ㆍ세계의 메가시티 ㆍ19세기의 국제화: 빈 회의에서 올림픽 위원회까지 ㆍ세계 정부로서의 국제연맹(1919~1946년) ㆍ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연합(유엔)에서 그린피스까지 ㆍ글로벌 커뮤니티
맺음말 |
세계사에 대한 선 굵은 통찰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역사학자 에발트 프리의 최근 저작 !
이 책은 최초의 인류부터 현재까지의 세계사를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글로벌한 시선에서 바라보며 새롭게 설명하고 있다. 에발트 프리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상호 교역을 하고, 전쟁을 치르고, 서로에게서 배우던 번창하는 왕국과 휘황찬란한 메트로폴리스를 생생하게 그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에발트 프리를 통해 유럽인 대부분의 관심사가 아니었던 몰락한 문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세계사라는 주제를 문명과 도시의 흥망성쇠를 통해 다채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아테네가 저 멀리 가장자리로 멀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또 꿈처럼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킬와 왕국을 잊지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