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한국 만화계의 언더그라운드를
송두리째 뒤흔든 화제의 그 작품!
웹은 평정했다. 이제 출판시장까지 삼키겠다!
2007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의 만화 서비스에 정식 연재되지 않은 작품… 흔히 ‘오타쿠’의 집합소라고 여겨지는 디시인사이드나 이글루 블로그에 선보여진 만화 한 편이 한국 만화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닉네임 굽시니스트를 쓰는 이 만화가의 작품은 곧 대한민국 오타쿠(서브컬처) 문화계에서 일약 영웅의 자리에 올랐고, 신작이 올라올 때마다 ‘승리의 굽본좌’라는 네티즌들의 리플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이 걸작이 엄청난 파워업을 거쳐 이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본좌 : 본래의 뜻과는 달리 ‘거장’의 뜻으로 쓰이는 인터넷 은어
■ 목차
제1장 히틀러의 등장
나치스 당원에서 독일 총수에 올라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되는 히틀러의 등장
제2장 폴란드 기병대의 영광
폴란드의 기병대 ‘윙드 후사르’는 말 위에 올라 독일 전차부대로 뛰어드는데…
제3장 겨울전쟁
소련과 핀란드 사이의 전쟁. ‘자일리톨’ 껌의 나라로 알려진 핀란드의 용맹한 모습
제4장 베제뤼붕 작전
덴마크와 스웨덴에 침공하는 독일. ‘베제뤼붕’은 독일 북서쪽을 흐르는 베제 강을 뜻한다.
제5장 프랑스의 몰락
독일은 사상 최강의 방어선인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간단히 돌아들어가 프랑스를 굴복시킨다.
제6장 Battle of Britain
독일 공군의 괴링 원수가 런던을 오폭한 결과, 처칠이 영국의 수상으로 집권한다.
제7장 무솔리니의 야망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히틀러와 함께 파시즘 공동전선을 조직한다.
제8장 롬멜 대전차군단
롬멜은 북부 아프리카에서 신출귀몰한 전차전을 펼쳐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는다.
제9장 바바롯사
히틀러와 스탈린을 중심으로 2차대전의 마이너한 가설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패러디를 자랑하는 장.
제10장 진주만
독일의 동맹국인 일본이 진주만을 급습하면서 미국의 2차대전 참전이 이루어진다.
제11장 벚꽃은 미드웨이에서 지다
2차대전에서 미국-일본의 판세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미드웨이 해전. ‘미드’(미국드라마)에서 기인하여 유명 미드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제12장 레닌그라드, 가족
독일은 900일에 걸쳐 소련의 레닌그라드 포위에 실패, 2차대전에서 내리막길에 접어들게 된다.
■ 출판사서평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란?
이 만화는 히틀러가 나치에 입문하여 독일의 정권을 잡을 때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퇴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총 두 권에 걸쳐 풀어내고 있다. (1권은 2차 대전의 분수령이 되는 레닌그라드 공방전까지의 이야기) 여기까지는 전쟁사를 다룬 일반 역사 만화처럼 느껴지지만, 이제까지의 만화와는 확연히 다른 이 작품의 서술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만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서브컬처의 매체에서 가져온 고급스런 패러디
-.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은 물론 피카소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화가의 그림에서도 패러디의 소재를 찾아내는 엄청난 필력!
2)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패러디의 근간에 흐르는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
-. 역사학 전공자답게 넓고 깊게 파악하여 내놓는 2차세계대전에 대한 역사관!
3) 패러디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여러 사건 사고까지 총망라한 종합 사회과학도서
-. 2차세계대전 당시와 현재 사회에서 보이는 공통된 사회상을 짚어내는 넓은 시야!
제목에 들어간 본격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총망라’이다. 단순한 패러디물로 치부될 수 있는 이 만화는 다름 아니라 지금까지 출간된 그 어떤 2차대전 관련 콘텐츠보다 넓고 깊은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단행본에만 수록된 요소
인터넷 연재분을 그대로 묶어 출간하는 대다수의 단행본과 달리,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는 단행본을 필히 구입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지니고 있다.
1) 새로운 작화
다소 투박한 연재분의 그림체에서 일신하여, 단행본 제작을 위해 전편을 새로 그렸다.
2) 패러디 소재의 개념 설명
자칫 마니아 독자들에게만 통용될 수 있는 패러디들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여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웹 연재 당시 주로 독자들이 찾아내던 이 패러디들을 작가가 직접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작품 전체에 대한 정당성을 찾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패러디뿐만 아니라 작가가 2차 세계대전의 여러 키포인트에 대해 직접 언급함으로써 이 만화가 단순 코믹 패러디물이 아니라 정통 역사물에 근접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3) 역사적 개념 설명
작품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 병기, 그리고 당시의 국제 정세까지 날카롭게 훑어 ‘역사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정도의 호소력을 갖는다.
■ 저자소개
저자 : 굽시니스트
대전에서 태어났다.
한국 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으며
7포병여단 7XX대대 A포대 측각수로 복무했다.
2008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에 재학중이다.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갤러리를 중심으로 활동중이며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를 통해 역사와 서브컬처 문화의
절묘한 조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