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 폭염, 태풍, 홍수, 생명 다양성 상실, 전염병 등 지구 생태계는 지금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무엇이 오늘날 환경 재앙을 불러온 것일까? 환경 문제와 전 세계적인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기후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기업가, 정치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를 이용해 진보해 온 인류의 발전사를 짚어보며, 그 결과가 어떻게 현재의 위기를 초래했는지 한눈에 보여 주고 대안을 제시한다.
■ 상세이미지
■ 출판사서평
기후 온난화의 원인
지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는 120여 개 나라 정상이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산림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협력하자는 결의를 나누었다. 전 세계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목소리와 움직임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왜일까?
2018년 캘리포니아, 2019년 아마존과 시베리아, 2021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중국 대홍수, 전 세계에 창궐한 코로나 19 등 최근 지구에는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해는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두려운 사건이며, 인간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도 막대한 돈이 든다. 이런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로 꼽히는 것이 바로 기후 변화이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위험을 체감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어떻게 변화를 멈추고 위기에 대응할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에너지 사용, 특히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이다. 이제까지 탄소 배출을 이끌어 온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산업 혁명으로 식민지 시대의 부를 향유한 선진국들이며, 최근에는 엄청난 인구를 앞세워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강대국 중국과 인도 등이 가세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국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기후 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배출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이다. 선진국들은 기후 온난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이 책은 기후 변화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다룬다. 역사부터 메커니즘, 국가와 기업과 개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만화로 보여 준다.
기후 위기라는 재앙,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기후 위기의 원인부터 진행, 미래까지 전망한 이 책의 주인공은 이 만화를 그린 만화가 에티엔느 레크로아와 수학자 이바르 에클랑이다. 두 사람은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를 초대해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물리학자를 통해 기후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생물학자로부터는 생태계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 기후 변화의 위기를 직접 겪고 있는 소녀 아샤와 함께 기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한다.
저자들은 기후 위기라는 재앙이 시작된 원인에는 에너지를 독점한 선진국이 극소수의 이익을 위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고 지구를 과도하게 착취한 것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극도의 이윤을 추구하는 자유 경쟁은 결국 환경, 사회에 대한 재앙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우간다 난민 캠프에서 진행된 토지 할당과 영속 농업 연대, 캄보디아의 간척지 농민 공동체, 스웨덴에서 정치적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 탄소세와 공공 투자 등 경제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참고할 만한 여러 가지를 제시한다.
■ 저자소개
저자 : 에티엔느 레크로아
만화책 작가이자 울리포(Oulipo, 잠재문학작업실)와 우바포(OuBaPo, 잠재만화작업실) 회원. 협회 편집위원으로 만화의 형식적 제약을 다루는 여러 책을 출판했으며, 수학뿐만 아니라 시사 문제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논픽션 만화를 그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법정의 부자들(Les Riches au Tribunal)》, 이바르 에클랑과 집필한 《우연, 수학적 접근(Le Hasard, Une approche math?matiques)》 등이 있다.
저자 : 이바르 에클랑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철학자로, 현재 파리 도핀 대학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정리, ‘에클랑의 변이 원리’로 수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계산, 예상치 못한 결과(Le Calcul, l'Impr?vu)》와 《무작위(Au Hasard)》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최고 인기 과학 작품에 주는 달랑베르(d’Alembert) 상과 장 로스탕(Jean Rostand) 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 《개구리 신드롬(Le Syndrome de la grenouille)》이 있으며, 만화책 애호가이기도 한 그는 에티엔느 레크로아와 《우연, 수학적 접근》을 공동 집필했다.
역자 : 강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어 및 영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종이가 만든 길》, 《철학자의 여행법》, 《코코 샤넬》, 《인간관계의 심리학》,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 《프랑스 영재 교육법》, 《지도로 보는 세계》, 《지도로 보는 세계 정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