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현행 기후변화 대응행동, 특히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하고 있는 운동을
잘 알고 있는 독자들이 가장 즐겁게 읽을, 열정적인 담론!
─라이브러리 저널 Library Journal
오늘날 자연환경을 지켜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인 동시에 우리의 생존을 위해 긴요한 기본 가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문명의 존립 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물 부족, 식량 부족 사태가 초래될 위험도는 온실가스 누적량과 더불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하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사가 걸린 최대의 문제, 제1의 문제이다.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는 이 새 책에서,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한 인물인 달
라이 라마는 정치적 결정권자들을 향해, 아울러 젊은 기후 활동가들과 세계의 시민 모두를 향해 기후위기에 관한 무지와 현재의 교착상태에 맞서 싸워달라고 호소한다. 우리 모두가 더 기후 친화적인 새로운 세상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자신들의 미래를 되찾을 권리를 젊은 세대가 주장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응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달라이 라마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기후 호소문, 전 세계 시민에게 자연환경 보전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쓰인 달라이 라마의 시, 독일 언론인 프란츠 알트가 달라이 라마와 나눈 대담, 기후 십계명, 오늘의 생태 위기와 해법에 관한 프란츠 알트의 글이 실려 있다.
■ 목차
I장. 여는 글 프란츠 알트
1. 삶은 거룩한 것
2. 기후 비상사태
3. 세상에서 가장 호감 가는 사람
4. 인류의 생존이 위태롭다
2장. 자연을 상대로 한 3차 세계대전 프란츠 알트
1. 통제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인류
2. 4억 명의 기후 난민
3. 그레타와 함께 수백만이 거리로 나서다
4. 구원의 풍경
5. 감히 미래를 위해 나서기
3장. 자연을 구하라―달라이 라마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기후 호소
1. 붓다는 녹색일 것이고, 나 역시 녹색이다
2. 환경 교육
3. 보편적 책임
4. 자비 혁명
4장. 프란츠 알트와 달라이 라마의 대담 (1)
1.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
2.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계에서 나온 아이들
3. 인간이 없다면 지구는 더 나아질 것이다
4.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5. 핵전쟁은 인류사의 종말이 될 것이다
6. 인성 교육이 더 필요하다
5장. 대담 (2) 태양광 시대가 온다
1. 태양광 에너지는 사회적 에너지
2. 정치인들을 감금해야 한다
3. 환생에 대한 믿음은 자연환경 보호를 요청한다
4. 붓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5. 그레타: "우리의 집이 불타고 있다”
6장. 대담 (3) 이곳의 산은 승려의 머리처럼 민둥산이다
1. 나무를 심자
2. 윤리가 종교보다 더 중요하다
3. 기후에 도움이 되는 채식주의
4. 스포츠 삼아 살육하는 악행
7장. 상호의존이라는 보호수―생태적 책임에 관한 한 승려의 성찰
8장. 맺는 글─태양광 시대를 위하여 프란츠 알트
1. 경제와 생태학을 화해시키기
2. 물질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3. 깊은 차원에서는 모든 생명이 하나다
4. 단 한 명의 어린이도 기아에 내몰려서는 안 된다
5. 재무장이 아니라 무장해제
6. 자연에 적대하는 경제, 자연과 함께 하는 경제
7. 행동이 진실성을 입증한다
9장. 기후 십계명
10장.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1. 지혜롭게 선택하기
2.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을까?
감사의 말
■ 출판사서평
책속에서
p. 10-11
이 책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이다. 젊은 기후 활동가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데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그들을 응원하자는 호소문이다. 이 책은 세계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이다. 젊은 기후 활동가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데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그들을 응원하자는 호소문이다.
P. 61-62
프란치스코 교황의, 환경에 관한 회칙을 저는 환영합니다. 저는 또한 ‘단일한 인류 가족, 단일한 공동의 집’이라는 교황의 회칙과 인류의 단일성에 관한 저의 메시지, 그 둘에서 유사성을 봅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인류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는 인류의 단일성과 보편적 책임에 관한 감성을 길러야만 합니다.
P. 69
만일 티베트에 있는 4만 6000개의 빙하가 계속해서 녹아내린다면, 우리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물 문제에 직면하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아마도 미래에는 물이 분쟁의 한가지 주요 원인이 될 겁니다.
P. 79
현대 교육은 적절한 교육이 아닙니다. 그 교육은 인간의 내면적 가치들에 관심을 거의 기울이지 않지요. 그러나 우리 인간의 본성은 자비롭습니다. 그렇다면 자비와 따뜻한 마음을 기반으로 삼은 커리큘럼을 현대 교육 시스템에서 개발해야 해요. 그런 식으로 지금의 교육을 훨씬 더 전인적인 교육, 전체를 알게 하는 교육으로 만들어나가야 해요.
P. 123
제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밀집 시설을 갖춘 축산업이랍니다. 우리 인간은 대체로 육류 없이 또는 육류가 적은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동물의 고통 없이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형태의 숱한 대안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 세계에서는 특히 그러하지요.
p. 154
모든 물질은 원자라는 입자를 진동에 이르게 하고, 원자라는 가장 미세한 태양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에 의해서만 발생하고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 힘의 이면에 의식적이고 지적인 정신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어요. 보이지만 순간적으로만 머무르는 물질은 진실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고 불멸인 영이 진실된 것이지요.
p. 168
세계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시민Citizens for Future’이라는 운동이다. 오늘날의 핵심적인 질문은 이러하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변화가 실현될 수 있을까? 그건 두려움이 아니라 자비와 알아차림 같은 희망적인 감정으로 가능할 것이다.
p. 196-196
생태 사회적 시장경제야말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에 관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5년 파리 기후 협정과 UN의 밀레니엄 개발 목표가 전 세계의 새로운 생태 사회적 시장경제의 기반이다.
■ 저자소개
저자 : 달라이 라마 Dalai Lama
14번째 달라이 라마, 텐진 가초Tenzin Gyatso는 자신을 그저 불가의 한 승려라고 소개한다. 티베트 민족과 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 세계 최고의 불교 지도자이며, 1989년엔 노벨 평화상을, 2007년엔 미 의회 명예 황금 훈장을 받았다. 1935년, 티베트 북동부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두 살 때 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인정받았다. 근본적인 인간 가치를 함양하기 위한 세속적이고 보편적인 접근법을 열렬히 옹호해왔다. 30년이 넘도록 달라이 라마는, 특히 그가 공동 설립한 ‘마음과 생명 연구소 Mind and Life Institute’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여러 과학자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유지해 왔다. 세계를 널리 돌아다니며 친절과 자비, 종교 간 이해, 환경 존중 그리고 세계 평화를 진흥하고 있다.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 소상한 정보를 보려면 다음의 사이트를 방문하라.
저자 : 프란츠 알트 Franz Alt
프란츠 알트 박사는 독일에서 활동해온 TV 저널리스트이다.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해서, 그간 그의 책은 17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에서 3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역자 : 민정희
불교단체에서 국제연대 사업을 주로 맡아왔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 · 경제 · 사회정책위원회(CEESP)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INEB)의 이사, 국제기후종교시민(ICE) 네트워크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적을수록 풍요롭다》,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역자 : 우석영
철학하는 사람. 근대 전환 연구자.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출판 · 연구 공동체 산현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주의 사상, 생태 전환, 근대 전환과 관련한 글을 주로 쓰고 있다. 《걸으면 해결된다 Solvitur Ambulando》(공저), 《동물 미술관》, 《철학이 있는 도시》, 《낱말의 우주》 등을 썼고, 《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사태》(공역), 《디그로쓰》(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