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기 위해 위·촉·오 삼국의 영웅들이 움직인다!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영웅들의 힘과 지혜가 담긴 명작 〈삼국지〉를 요시카와 에이지판 원전 최신 완역판으로 만나보자.
세 번 이상 읽지 않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바로 그 책,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누구나 다 아는 나관중의 《삼국지통속연의》가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요시카와 에이지를 만나 코너스톤에서 《삼국지 원전 완역판 세트(전10권)》로 출간되었다. 〈삼국지〉는 중국의 후한 말부터 100여 년간 이어진 영웅호걸들의 흥망치란을 한데 담아낸 역사 소설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 작품 중 하나다. 그중 요시카와 에이지판은 나관중 원작의 고전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해석으로 역사소설로도, 작가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낸 번역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코너스톤에서 만나는 〈삼국지〉는 역사소설계에서 내로라하는 아시아의 두 거장, 나관중과 요시카와 에이지가 만나 완성된 명작을 세세한 상황과 인물의 심리 묘사를 통해 마치 새로운 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긴장감 넘치도록 생생히 그려지는 장면을 따라가며 자연스레 인간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요시카와 에이지판의 〈삼국지〉 최신 원전 완역판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4권 신도(臣道) 길평은 의대 앞에서 절을 하고 함께 한조를 위해 슬피 울더니 이윽고 몸가짐을 바로 했다. "제게 간신 조조를 하루아침에 죽일 묘책이 있습니다. 병마를 쓰지 않고 백성이 전쟁으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니 맡겨만 주십시오.”
조조가 권세를 쥐락펴락하면서 조정을 휘두르자, 황제는 위기감을 느끼고 비밀 조칙을 내려 충신들을 그러모은다. 한편 조조 군에게 포위된 관우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항복하여 허도로 간다. 이제나저제나 유비의 소식을 기다리는 관우는 다시 유비를 만날 수 있을까? |
나관중 (원작) 저
중국 14세기 원말 · 명초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송원시대 에 유행한 강담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해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이다. 삼국지통속연의는 진의 진수가 편찬한 정 사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후한 말에서 위, 촉, 오의 삼국 정 립을 거쳐 진의 성립까지의 역사를 한꺼번에 엮어 이야기로 펴낸 것이다. 이외에 수호지,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