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 시대의 상황에서도 사랑과 믿음뿐만 아니라 특히 희망을 외치고 싶었습니다.
희망의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 시대를 대변합니다. 예레미야가 남긴 예언의 핵심에는 언제나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유배의 상황만 보면, 그런 엄청난 비극에서도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바빌로니아로 끌려가는 수난을 당하면서도 다시 새로운 희망을 지니도록 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절망스러울 때, 그는 다시 새로운 희망을 외쳤습니다. 저도 현실의 이 상황에서 예언자 예레미야처럼, 희망을 외치고 싶습니다. 우리는 결국 코로나 19 상황을 이겨낼 것입니다.‘’
라고 우리에게 오롯이 ‘희망’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 제목의 ‘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 2’는 사제 서품 30년을 맞아 낸 ‘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의 2편으로 낸 책입니다. ‘물과 물결 그리고 하느님’이라는 책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게 만드는 주옥같은 글들이 이 책에 듬뿍 실려 있습니다.
류 신부님은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치료를 받고 휘적휘적 걸으며 계속 앞으로 나가셨지요. 그리고 손과 목소리가 조금씩 회복되자마자, 다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하셨지요. 사람이 사람을 피해야 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더 많은 사람을 찾아 이곳저곳을 바쁘게 다니시는 류 신부님의 모습을 보면서, 양 떼를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류 신부님은 이제 ‘상처 입은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치유자요, 은총의 전달자가 된 것입니다. 류 신부님의 다양한 장르의 속 깊은 글을 다 읽고 나니, 마치 긴 피정을 통해 마음의 깊은 울림으로 하느님 은총의 바다를 헤엄쳐 온 것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목차
추천의 글 ― 04
서 문 ― 08
1. 시를 담은 강론
천 갈래의 바람으로 ― 20
하류를 향해 ― 22
죽음의 전주곡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 26
패륜에 대한 단죄 ― 33
아르스의 성자, 사제의 해를 마치며 ― 37
흐르는 강물처럼 ― 41
인빅투스, 굴하지 않는 영혼 ― 45
‘울지마, 톤즈’를 보고 ― 51
어머니 서둘러 문을 여십시오! ― 56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임마누엘 ― 59
우리도 셋, 당신도 셋, 자비를 베푸소서 ― 6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69
부활이 무엇입니까? ― 72
해지는 언덕에서 ― 75
위로, 눈먼 이, 선암사 ― 79
2. 이야기
착한 개구리 이야기 ― 88
고동영 ― 95
생명나무 ― 98
작은 악마와 농부의 빵조각 ― 102
행복 선언과 피리 부는 사나이 ― 113
비익조 ― 119
랍비의 선물 ― 127
3. 사랑
사랑의 끈 ― 132
열정과 연민 ― 135
달래지지 않는 슬픔 ― 138
예수님 탄생, 그 진정한 의미 ― 140
실, 만남의 고리 ― 146
예수님과 마조 도일 ― 150
부르심에 대한 응답, 순명 ― 153
차라리 눈 먼 사람이라면 ― 157
용서는 잊는 것이 아닙니다 ― 162
4. 믿음
라자로, 부활의 예표 ― 166
순교의 의미 ― 172
열 처녀의 비유 ― 175
예수님과 성령 ― 179
겨자씨의 비유 ― 184
기적의 메달 ― 187
미래를 향해 ― 190
묵주기도 ― 192
하느님의 말씀 ― 196
자녀들의 빵과 강아지 ― 199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 204
믿음을 청하는 기도 ― 207
양심, 당신의 법 ― 209
세상의 소금 ― 213
다른 사람이 되어 나가라 ― 216
죄의 특징 ― 220
다시 보아라 ― 224
갈릴래아, 빛의 마을 ― 228
탈렌트의 비유 ― 232
우리 삶의 광야 ― 236
낙타와 바늘귀 ― 239
5. 희망
희망의 천사, 닉 부이치치 ― 244
희망의 예언자 예레미야 ― 249
새를 들로 날려 보내라 ― 254
부활 성야, 그리고 세례 ― 258
지푸라기의 행운 ― 263
열린 마음 ― 268
사마리아 여인과 주님의 목마름 ― 271
우리가 바로 영혼 ― 276
엠마오로 가는 길 ― 280
아름다운 밤, 성모의 밤 ― 284
기다림, 문설주에 기대어 ― 288
놀라운 어머니 ― 293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 ― 297
길 ― 300
주님 봉헌 축일 ― 304
6.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 ― 310
피아노와 피하 해변 ― 315
쇼생크 탈출과 희망 ― 318
영화 ‘벤허’ ― 323
영화 ‘닥터 지바고’ ― 329
영화 ‘체인질링’ ― 335
두 교황 ― 341
러빙 빈센트, 화가 빈센트의 죽음 1년 후 ― 347
‘세 번째 살인’이라는 영화 ― 350
7. 하느님의 사람들
성 보나벤투라! ― 354
요한 크리소스토모 ― 356
성 베네딕토 아빠스 ― 359
토마스의 고백 ― 364
유다, 그는 왜 예수님을 배반했는가? ― 367
집어라, 그리고 읽어라! ― 371
부드러운 미풍이 스칠 때 ― 377
성녀 루치아 ― 380
필리포스 ― 384
흑인의 사도, 성 베드르 클라베르 ― 386
8. 강의
너 어디 있느냐? ― 392
용서와 화해는 가능한가? ― 403
어머니 마리아와 성령, 그 사랑의 일치 ― 410
샤르댕의 영성, 오메가 포인트 ― 416
독수리처럼 다시 날아오를 수 있어야 ― 421
사울과 다윗 ― 429
깊은 물과 그물 ― 439
야훼와의 동행 ― 444
시편 90, 모세의 노래 ― 452
‘예’ 할 것은 ‘예’ 하시오 ― 458
■ 저자소개
저자 : 류해욱
1955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예수회에 입회하여 1991년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서강대 교목실장, 미국 애틀란타 한인 천주교회 주임 신부, 예수회 ‘말씀의 집 원장’, 가톨릭 성 빈센트 병원 원목 사제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영적 지도와 피정 지도를 하고, 특별히 영혼이 지친 이들과 함께 섬김과 나눔을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순간’, ‘토머스 머튼의 시간’, ‘모든 것 안에서 그분과 함께’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습니다. 시집 ‘그대 안에 사랑이 머물고’와 사진 묵상집 ‘자연: 산, 들, 호수 그리고 하늘’ 등이 있으며 28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