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6 - 무시무시 폭풍우 속 구출 대작전
책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작이 된 작품
★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꼴찌 마녀 밀드레드> 원작!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영국 500만 부 판매 초대형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말썽꾸러기 마녀, 마법학교, 기숙사, 하늘을 나는 빗자루, 검은 고양이 등 현대 마법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의 기준을 정립한 동화임과 동시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이 "어릴 적 읽었던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큰 영감이 되었다”라고 말한 인터뷰에서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에서 밀드레드는 입학과 동시에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꼴찌 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되지만,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간다. 밀드레드의 곁에는 단짝 친구 모드와 에니드,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태비가 있기 때문이다. 밀드레드의 ‘멋진 마법사’가 되기 위한 씩씩한 여정과 도전의 발걸음, 그리고 따뜻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6 : 무시무시 폭풍우 속 구출 대작전』은 자기보다 작고 약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폭풍우 속에 뛰어드는 밀드레드의 용기와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 친구를 미워하기보다 이해하고 용서하는 태도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교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줄거리
거북이를 찾지 못하면 밀드레드가 퇴학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동물 친구를 구출하기 위한 밀드레드의 폭풍우 속 모험 이야기
3학년 여름방학 숙제로 작은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을 발명한 밀드레드는 기대에 차서 등굣길에 올랐어요. 밀드레드 스스로도 이번 숙제는 ‘꼴찌 마녀’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완벽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인데요. 밀드레드는 이 기회에 하드브룸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리라 다짐하며 빗자루를 타고 힘차게 학교로 향해요.
그래닛 선생님 소동이 있고, 캐클 마법학교에는 새로운 선생님이 왔어요. 밀드레드가 좋아하는 미술 수업 담당인 몰드 선생님은 개학 첫날 도예 수업에서 밀드레드의 작품을 극찬하고, 그 과정에서 밀드레드의 작품에 비해 뭉툭하고 못생긴 도자기를 만든 에셀의 작품이 비교당하게 됐어요. 화가 난 에셀은 밀드레드의 도자기를 살펴보는 척 몰래 마법을 걸어 밀드레드의 작품을 방울뱀으로 변하게 했고, 밀드레드는 억울하게 교실에서 쫓겨나고 말았어요. 모드와 에니드에게 방학 숙제에 대해 설명하며, 이 숙제로 아까의 억울함을 해소할 생각이었던 밀드레드는 떨리는 마음으로 하드브룸 선생님의 수업 시간에 참석했어요. 그런데 밀드레드의 과제을 에셀이 발표하고, 밀드레드의 완벽한 프로젝트 파일은 낙서로 바꿔치기 되어 있어요. 하드브룸 선생님께 완전히 미운털이 박힌 밀드레드는 절망에 빠져 기숙사에서 눈물만 흘리는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와요!
과연 밀드레드는 폭풍우를 뚫고 말하는 동물 친구를 구출하여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밀드레드! 왜 너는 항상 문제가 될 만한 일을 찾아 다니는 거야? 도대체 왜 거북이야!”
억울한 상황에 놓인 밀드레드와 말하는 동물 친구들과의 하루
밀드레드는 여름방학 숙제로 동물과 말할 수 있는 마법을 발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미술 수업에서도 예쁜 도자기를 만들어 칭찬을 받은 밀드레드는 이번 학기는 시작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밀드레드의 도자기가 갑자기 방울뱀으로 변하는 것을 시작으로, 밀드레드의 행복한 하루에 또다시 사건 사고가 닥쳐오기 시작한다. 게다가 에셀이 자신의 방학 숙제를 베껴 제 것처럼 발표해버린 탓에 밀드레드는 모든 수업에서 완전히 쫓겨나게 된다. 기숙사 침대에 누워 슬퍼하던 밀드레드에게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정체는 바로 방학 숙제를 연습하기 위해 마법을 시도했던 거북이였다.
이번 이야기에서 밀드레드는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결과물을 도둑맞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아주 잠깐 절망에 빠지지만, 언제나 그랬듯 밀드레드의 옆에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게다가 밀드레드의 노력으로 완성된 마법의 결과물인 말하는 동물도 밀드레드의 옆에서 함께 밀드레드가 겪은 억울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밀드레드에게 벌어진 사건들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밀드레드가 애쓰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의 즐거움과 뿌듯함, 친구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귀여운 마녀 밀드레드가 드디어 한국에 왔다!
영국 500만 부 판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정식 한국어판
"너의 반려동물로 계속 함께 지낼 수 있어 정말 기뻐”
밀드레드의 단짝 친구 모드와 에니드, 그리고 고양이 태비는 언제나 밀드레드를 믿고, 도와준다. 밀드레드가 사고를 쳐서 침울하게 있으면 어깨를 감싸 안아 격려해 주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그런 친구들이 있기에 밀드레드는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포기하지 않고 ‘꼴찌 마녀’를 탈출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소중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한껏 품고 있는 이야기다.
흔히 마법사를 상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이미지들이 『꼴찌 마녀 밀드레드』에서부터 출발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밀드레드의 이야기를 펼쳐 보는 순간, 어린이 독자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마법사에 환상을 가졌던 어른들까지 신비하고 엄청난 모험과 함께하는 밀드레드의 일상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지은이
* 지은이 질 머피(Jill Murphy)
194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1974년 첫 권을 출간한 ‘꼴찌 마녀(The Worst Witch)’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꼴찌 마녀’ 시리즈는 TV 드라마, 뮤지컬로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정감 있게 묘사한 ‘행복한 덩치 가족’ 시리즈(The Large Family)를 출간하며,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동화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1955년에는 『마지막 누누(The Last NooNoo)』로 스마티스상을 받았다.
* 옮긴이 민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스타가 된 스텅크 아저씨』『무시무시한 고모』『악마 치과 의사』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문득 밀드레드는 이렇게 에셀과 단둘이 나무에 앉아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게 좀 이상했다. 지극히 평범한 모습 같지만, 지금까지 두 사람은 2분 이상 평화롭게 대화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밀드레드는 폴더를 책가방에 넣고 짐을 챙겼다.
"자, 그럼, 이제 가야겠다. 일찍 출발했는데 여기서 꾸물거리다 늦으면 안 되지. 내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에셀. 솔직히 말해서 처음으로 나 자신이 좀 자랑스러운 것 같아.”
_21쪽
"얘들아, 잠깐 여기 주목. 모두 가서 밀드레드의 작품을 한번 보렴. 도예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밀드레드가 찰흙의 길이를 다르게 빚어서 줄 맞춰 놓은 걸 보면 너희도 배우는 게 있을 거야.”
_52쪽
"밀드레드! 왜 너는 항상 문제가 될 만한 일을 찾아다니는 거야? 거북이 때문에 곤란해질 게 뻔해. 도대체 왜 거북이야!”
에니드가 말했다."나는 오늘 뱀 사건에 대한 네 말은 믿어, 밀드레드. 그렇지만 하브는 믿지 않아. 에셀이 그랬다는 걸 증명할 방법도 없는 데다 이제 착해지기까지 했으니 말이야.”
_88쪽
"너희는 이해 못 해. 마법이 효과 있는 시간이 하루밖에 안 남았단 말이야. 사실은 하루도 아니야. 내일 정오가 되면 마법은 풀려.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내가 방문을 닫았어야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어. 나는 원래 운이 없는 아이니까 결국은 마법이 풀리고 난 뒤에나 찾게 되겠지. 그러면 에셀이 내 프로젝트를 훔쳤다는 사실은 아무도 믿지 않게 될 거야. 정말로 거북이라면 말해 줄 수 있단 말이야. 나랑 아주 긴 대화를 나눴다고.”
에셀이 다시 한번 드루실라에게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하고는 방문에서 멀어져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에셀은 급히 문을 닫고 아인슈타인을 들어 올렸다.
_148~149쪽
나뭇가지를 붙잡고 숨을 고르다 문득 이런 궂은 날씨에도 빗자루를 잘 타고 있는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밀드레드는 혼자 생각했다.
‘위급한 상황을 이렇게 대처하고 있다는 게 신기해. 모처럼 찾아온 행운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가야겠다.’
_194쪽
"너의 반려동물로 남게 되어 정말 기뻐.”
아인슈타인이 거친 음성으로 하는 마지막 말이었다. 곧 뇌세포 하나짜리 거북이의 멍한 눈으로 돌아와 허공을 바라보며 당근을 아삭아삭 베어 먹기 시작했다.
밀드레드가 울퉁불퉁한 등 껍데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도 너와 함께 지낼 수 있어 기뻐.”
_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