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
■ ■ ■ 책 소개
BBC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꼴찌 마녀 밀드레드〉 원작!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영국 500만 부 판매 초대형 베스트셀러 〈The Worst Witch〉 시리즈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말썽꾸러기 마녀, 마법학교, 기숙사, 하늘을 나는 빗자루, 검은 고양이 등 현대 마법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의 기준을 정립한 동화임과 동시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 K. 롤링이 "어릴 적 읽었던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큰 영감이 되었다”라고 말한 인터뷰에서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에서 밀드레드는 입학과 동시에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꼴찌 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되지만,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간다. 밀드레드의 곁에는 단짝 친구 모드와 에니드,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태비가 있기 때문이다. 밀드레드의 ‘멋진 마법사’가 되기 위한 씩씩한 여정과 도전의 발걸음, 그리고 따뜻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는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용기 있는 태도로 진실한 사과를 하는 밀드레드의 행동과 밀드레드의 사과를 받아주는 포용력 있는 친구의 태도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교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 ■ 줄거리
겨울 학기가 시작된 첫날, 대강당에 모인 학생들에게 캐클 교장 선생님이 엄청난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모든 마법학교들이 참가하는 수영장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면, 학교에 실내 수영장이 생긴다는 소식이었지요. 하지만 들뜬 것도 잠시, 밀드레드는 금방 우울해지고 말았어요. 선생님들이 졸업반이 된 밀드레드에게 동쪽 별관 등불지기라는 새로운 임무를 맡겼거든요. 깜깜한 밤에 불을 켜고, 오싹한 새벽에 불을 꺼야 한다는 사실에 밀드레드는 친구들에게 투덜거렸답니다. "너희가 따듯한 침대에서 자는 동안 혼자 으스스한 회랑과 복도를 돌아다니느라 얼지도 몰라.” 등불지기 일을 처음으로 시작한 날, 밀드레드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바로 떠돌이 강아지를 만났거든요!
귀여운 강아지를 만난 밀드레드는 무척 기뻤어요. 어젯밤 떨어지는 별똥별에 빌었던 소원이 이뤄진 거 같았거든요. 하지만 조금 곤란하기도 했답니다. 캐클 마법학교에서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었으니까요. ‘이제 어떡하지? 내가 보살펴 주겠다 해 놓고 여기 두고 갈 수는 없잖아. 더구나 내가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서 만나게 된 강아지인데 말이야!’ 고민하던 밀드레드는 방에서 몰래 기르겠다고 마음먹고, 강아지에게 스타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게다가 스타는 태비와 달리 빗자루 비행을 아주 좋아했답니다. 밀드레드는 등불지기 일하러 나갈 때마다 가방에 몰래 스타를 넣어 함께 산책도 하고, 스타에게 멋진 빗자루 비행 묘기도 가르쳤어요.
즐겁고 평화로운 날이 흘러가던 어느 날, 밀드레드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에셀이 밀드레드를 추궁해요. "태비는 아닌 것 같은데. 가방에 뭐가 있는지 말해. 어서 보여 달란 말이야!” 달려드는 에셀을 피하려던 밀드레드는 얼결에 등불을 잡았어요. 그러자 등불이 벽에서 뜯어져 바닥에 떨어지고 불이 나고 말았어요. 게다가 수영장 경연 대회에 나갈 무용수들의 옷을 몽땅 태워버렸답니다!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이야.” 과연 캐클 마법학교는 무사히 수영장 경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에서 확인해 보세요!
■ ■ ■ 책 내용
어느덧 졸업반이 된 밀드레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는데?
겨울 학기가 시작된 첫날, 밀드레드는 몇몇 학생이 학기 중 특별한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게 되리란 소식을 듣는다. 밀드레드는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다며, 제발 어떤 역할도 맡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자신이 학교의 등불지기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투덜거리던 밀드레드는 서서히 등불지기 역할에 적응을 해 나가며 불이 켜진 학교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자신이 무언가를 도맡아 책임질 수 있는 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 사고뭉치 꼴찌 마녀로 통하는 밀드레드는 사실 누구보다 따듯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본인의 의도와 달리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기는 해도, 자신이 벌인 일에는 항상 책임을 지는 멋진 행보를 보인다. 게다가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면 솔직한 사과를 건넬 줄 아는 밀드레드의 모습에서, 어린이 독자들은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밀드레드, 난 널 믿는다. 네가 인내와 용기를 발휘할 아이라는 걸 알고 있거든.”
밀드레드의 단짝 친구 모드와 에니드는 밀드레드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들은 밀드레드가 사고에 휘말릴 때마다 솔선수범하여 비밀을 지키고 밀드레드를 도와준다. 반대로 모드와 에니드가 사건에 휘말리면 밀드레드는 이들을 돕기 위해 힘껏 노력한다. 세 친구의 우정은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를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든다.
이들의 눈부신 우정은 『꼴찌 마녀 밀드레드 7 : 반짝반짝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 봐』에서도 볼 수 있다.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 밀드레드는 이번에야말로 퇴학을 당할 거라 걱정하지만, 두 친구의 기지 덕분에 기회를 얻고 새로 등장한 파트너 ‘스타’와 함께 멋지게 일을 해결한다.
흔히 마법사를 상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이미지가 『꼴찌 마녀 밀드레드』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밀드레드의 이야기를 펼쳐 보는 순간, 어린이 독자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마법사에 환상을 가졌던 어른들까지 신비하고 엄청난 모험과 함께하는 밀드레드의 일상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 ■ ■ 지은이
질 머피(Jill Murphy)
194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다섯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1974년 첫 권을 출간한 〈꼴찌 마녀(The Worst Witch)〉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꼴찌 마녀 시리즈는 TV 드라마, 뮤지컬로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정감 있게 묘사한 〈행복한 덩치 가족(The Large Family)〉 시리즈를 출간하며,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동화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는 『마지막 누누(The Last Noo-Noo)』로 스마티스상을 받았습니다.
■ ■ ■ 옮긴이
민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 전8권, 『할아버지의 위대한 탈출』 『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무시무시한 고모』 『악마 치과 의사』 등 다수가 있습니다.
■ ■ ■ 차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 ■ ■ 책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여러분. 험난한 날씨 때문에 모두 고생했죠?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겨울 학기 개학을 맞아 모두의 마음이 훈훈해질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중 하나는 수영장을 가질 수 있다는 소식이에요. 단, 경연을 통해 우승한 학교에만 기회를 주는 거니 운이 좋아야겠지만 말이죠. 물론 우리 학교가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요.”
_30~31쪽
"어머, 저기 봐, 모드! 교문 뒤에 별똥별이 아주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에니드가 말했다.
"소원을 빌어, 밀드레드! 그리고 우리에겐 말하지 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모드가 경고했다.
"소원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빌어야 해!”
밀드레드는 얼른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_56쪽
밀드레드는 깜짝 놀랐다. 별똥별을 보며 빌었던 소원이 바로 강아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갖고 싶다는 건 아니었는데! 다음 생일이나 방학 때 갖게 되면 좋겠다는 거였지, 등불지기 임무를 수행하는 첫날 저녁에 나타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_103쪽
빗자루 발레는 정말 아름다웠다. 하드브룸 선생님이 배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연습 공연을 진행했다. 배트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피아노 반주를 하고, 미술 담당인 몰드 선생님은 네 명의 발레리나 의상을 제작했다. 발레리나들은 밤 비행의 각기 다른 요소를 춤으로 표현했다.
_159~160쪽
"에셀, 조심해! 놀라서 떨어질 뻔했잖아. 여기서 뭐 해?”
에셀이 옆으로 날아와 캔버스 가방을 발로 차며 말했다.
"네 뒤를 밟고 있었지. 어제 넌 행동이 민첩하지 못했어. 아침 안개가 걷힐 때 창밖을 내다보다가 네가 가방에 뭔갈 집어넣는 걸 봤거든. 그게 뭐였지, 밀드레드? 오소리? 커다란 고슴도치? 분명히 동물이었는데 말이야.” _173쪽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이야.”
소름 끼치는 음성과 함께 어둠 속에서 하드브룸 선생님이 홀연히 나타났다.
"맞아, 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 밀드레드 허블. 정말 믿을 수가 없구나! 이제 이기는 건 고사하고 경연에 참석조차 할 수 없게 되었어. 게다가 너희 둘은 학교에 불을 낼 뻔했고.”
_183쪽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요. 빗자루 발레는 정말 멋졌어요. 나도 올빼미 깃털을 꿰매는 데 참여했고, 다른 사람만큼 공연을 기대했어요. 정말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너무 안타깝지만 사고였어요. 날 용서해 주고, 나와 스타를 응원해 주세요. 그래 준다면 세상을 얻는 것 같은 힘이 될 거예요. 그렇지만 날 계속 미워한다 해도 이해할게요.”
_207쪽
"무대에서 뭘 보여 줄 건데, 밀드레드? 내가 보기에 이건 아주 큰 도박을 하는 것과 같아. 우리 학교의 꼴 찌 마녀와 전혀 검증되지 않은 개를 수백 명의 관객 앞에 내보내면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잖아. 내가 기억하는 넌 늘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는데 말이지.”
_228쪽
"자, 이제 경연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캐클 마법학교가 준비한 무대, 〈비행의 즐거움〉을 보시겠습니다.”
_2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