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게놈●
인류의 미래를 다룬 『미래가 온다, 게놈』
과학자들은 생각한다. 게놈을 맘대로 주무를 수 없을까?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내고 정상 유전자로 교체하게 된다면? 과학자들은 세균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병을 치료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게놈을 조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조작된 게놈은 대대로 유전되고, 그건 미래의 수많은 후손들의 게놈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변형 기술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고, 머지않아 유전자 변형 기술로 GMO 사피엔스 1호가 탄생할 거라고 예측한다. 그 다음엔? GMO 사피엔스 2호, GMO 사피엔스 3호…….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아기를 원하게 되지 않을까? 언젠가 보통 아이와 특별한 GMO 아이를 선택할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 생물의 탄생에 불안함을 느낀다. 자연을 거스르고 생명을 창조하는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한다. 복제 인간 실험 역시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간 복제에 관한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미래가 온다, 게놈』은 인류를 놀라게 할 유전자 혁명에 관해 서술한 초등용 해설서이다.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립하고, 복제 인간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게놈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인 세포, 유전자, 유전자 가위, 합성 생명체, DNA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유전자를 다루는 일이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 말하자면 생명 윤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옛날 옛날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 사피엔스가 되고, 2백만 년쯤 지나 현재의 우리가 되었다. 이제 인류는 우리 힘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바로 유전자를 바꾸는 일, 인류의 게놈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들은 유전자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돌아보며 이야기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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