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입학이나 취업 시험에서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그 사람의 눈과 자필을 첫인상처럼 보고 사람됨됨이나 배경을 짐작해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눈은 마음의 창이요, 글씨를 보아 그 사람의 양심까지 독심할 수 있다고들 했나 봅니다. 글씨를 정확하고 귀티나게 쓰려고 애쓰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헝클어진 마음을 정갈하게 풀고, 매사 침착한 행동과 신중함의 소양을 가슴에 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적극적인 정신의 소유자요, 미래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아는 것이 지식이고 실천하는 행동이 지혜라고 한다면 그 사이에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위의 소양을 가진 사람은 능히 그것들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는 명민함과 실력이 절로 있는 사람으로 확신할 수 있으며,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학습에 열의와 고감도의 노력을 경주하는 와중에도 한글 쓰기를 인간 완성의 주된 것으로 삼고, 틈틈이 배양하여 두는 적극적인 사고가 있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