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사는 불과 25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사는 풍부하지 못하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개 도시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 않던 미국사의 큰 흐름과 섬세한 결이 보인다.미국독립전쟁 당시에는 어떤 도시들이 주 무대가 되고 큰 활약을 했는지, 남북전쟁은 왜 발생했고 그 전후에는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 서부 팽창은 어떤 모험과 비극들로 미국사를 장식했는지 역사적 흐름을 이해함과 동시에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풍부한 지적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인 행로의 황무지에 들어선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환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과거의 도시 산타페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색다른 미국 이야기가 생생히 펼쳐진다.
들어가는 글 - 거대하고 복잡한 미국사를 들여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제1부. 북동부01 보스턴 - 역사와 문화를 가득 담은 가장 미국적인 도시02 프로비던스 - 반항과 자유, 관용과 예술의 도시03 필라델피아 - 이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형제애의 도시’04 뉴욕 - 아메리칸드림의 빛과 그림자, 세계 속의 도시05 워싱턴 - 미국의 수도이자 세계의 수도06 볼티모어 - 두 개의 극단적인 이미지가 교차하는 미국 국가國歌의 태생지제2부. 남동부07 윌리엄스버그 - 식민지 시대 버지니아의 모습이 생생히 남아 있는 도시08 찰스턴 - 남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일번지09 애틀랜타 - 유토피아를 꿈꾸는 식민지, 새로운 남부의 중심지10 마이애미 - 짧은 기간에 마법을 부린 도시11 루이빌 - 서부 개척의 전설이 KFC의 성지가 되다제3부. 중서부12 시카고 - 새로운 미국의 심장, ‘바람의 도시’13 밀워키 - 반항아들의 천국, 가장 미국적인 도시14 디트로이트 - 자동차의 메카에서 파산한 도시로15 세인트루이스 - 미국 팽창의 기점이 된 황금 노다지16 캔자스시티 - 작은 프랑스 마을에서 마피아의 도시로제4부. 중남부17 휴스턴 - 텍사스의 황무지에서 글로벌시티로18 뉴올리언스 - 크리올의 자부심과 전통이 묻어 있는 도시19 덴버 - 로키산맥 남단의 가장 미국적인 개척 도시20 산타페 - 환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과거의 도시21 피닉스 - 황무지에서 ‘태양의 밸리’로의 성공 신화제5부. 극서부22 시애틀 - 성공 신화의 도시에서 ‘잠 못 이루는’ 문제의 도시로23 샌프란시스코 - 골드러시의 도시에서 히피와 자유의 메카로24 로스앤젤레스 - 자그마한 ‘천사의 도시’에서 미국 제2의 도시로25 샌디에이고 - 호턴의 믿음이 현실로 된 아름답고 안전한 휴양 도시26 라스베이거스 - 황무지의 ‘스페인 행로’에 들어선 세계 최대의 환락 도시제6부. 기타 지역27 래피드시티 - 서부 팽창이 낳은 인디언의 아픔이 새겨진 도시28 솔트레이크시티 - 모르몬교도의 성지에서 가장 미국적인 도시로 성장한 곳29 앵커리지 -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미국의 ‘마지막 프런티어’로 성공한 알래스카의 중심지30 호놀룰루 - 사탕수수 농장에서 최고의 관광지가 된 도시